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1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전달보다 17.6포인트 상승한 122.8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반등했다고 14일 밝혔다. HBSI가 기준값인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보다 25.5포인트 오른 134.5로 집계됐으며 수도권도 19.2포인트 상승한 121.8을 기록했다. 다만 지방은 지난달보다 8.0포인트 하락해 107로 집계됐다. 분양실적과 분양계획 전망도 좋아졌다. 분양실적 전망치는 지난달(107.2)보다 1.7포인트 올랐고 분양계획 전망치도 6.8포인트 상승한 105.6으로 집계됐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세난과 월세 부담으로 인한 다수 임차가구 주거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 다양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안정에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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