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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휴대폰판매사 설립/사명「글로텔」… 초대사장에 석학진씨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의 디지털이동전화 단말기를 전담판매할 유통회사가 14일 설립됐다.「글로텔」이라는 명칭으로 이날 설립등기를 마친 이 업체는 신세기통신의 2대주주인 코오롱이 전액출자한 자회사로, 대표이사에는 석학진 코오롱그룹부회장이 선임됐다. 신세기통신이 별도의 유통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동전화단말기 직판허용 기한이 지난해말로 만료됨에 따라 단말기 구매 및 유통, 판매, 물류관리 등의 업무를 위임하기 위한 것이다. 신세기통신 관계자는 『신설 유통회사의 대리점에 단말기 판매장려금을 지금함으로써 패키지상품 판매때처럼 가입자에게 할인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 11·12월 두달동안을 패키지상품 판매기간으로 설정, 이동전화 단말기가격을 대폭 할인해 직판함으로써 가입자가 급증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의 보급확대를 위해 작년 한해동안 사업자가 단말기를 직판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별도의 유통회사 설립에 대해 신세기통신으로부터 보고받은 바 없으나 별도의 회사가 설립돼 단말기판매를 전담한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을것』 이라고 말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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