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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메가시프트 온다] MVNO 주도권 경쟁도 후끈 서비스 경쟁력 강화 팔 걷어

사업자에 영업전산·과금 시스템 제공 등<br>SKT·KT·LG유플러스 활성화 대책 마련

SK텔레콤은 KCT,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등과 손잡고 'MVNO 알리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상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이동통신재판매(MVNO)사업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이동통신업체간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MVNO 제공 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MVNO 활성화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단순재판매 도입과 관련 인프라 구축 ▦와이파이(무선랜) 도매제공 ▦제조사 보유단말 직구매 지원 등 단말기 조달 지원 확대 ▦부가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SK텔레콤은 단순재판매 사업자도 도매제공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해 영업전산, 과금 시스템, 부가서비스 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으로부터 망을 빌리는 MVNO 사업자들은 초기 투자비를 크게 줄이고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이 구축한 전국 6만5,000개의 국소 와이파이(무선랜)망 또한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어 MVNO 가입자들이 SK텔레콤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MVNO 사업자가 제조사와 직접 협의해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컬러링, 통화가능 통보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에서도 이용자들이 MVNO 사업자들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망 임대사업자들이 진입장벽 없이 손쉽게 MVNO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MVNO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통사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됨은 물론 이용자들도 만족스러운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리아케이블텔레콤(KCT),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등이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사업자를 통해 MVNO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만 10만 명 이상이다.



50만 명 가량의 MVNO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KT는 꾸준한 서비스 개선으로 MVNO 사업자 늘리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KT는 현재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프리텔레콤 등에 망을 빌려주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KT는 MVNO 사업자들이 자사의 영업전산 및 지능망 시스템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각 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각종 요금 수납이나 미납금 회수 등을 대행해 사업자 편의 확대에도 신경 쓰고 있다. 중고폰이나 재고폰 지원에도 나서 상대적으로 단말기 수급이 어려운 MVNO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시엔엠브이엔오, 몬티스타텔레콤 등 총 8개 사업자에 이통망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MVNO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값싼 휴대폰 요금제를 찾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MVNO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MVNO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 가운데 향후 MVNO 사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각 이통사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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