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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콜롬비아-페루 증시 통합… 남미 2위 'MILA' 공식 출범

남미 2위 시장 ‘MILA’ 30일 출범…멕시코 합세 여부 관심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남미 3개국의 주식시장을 통합한 남미 2위의 거대 증시가 탄생했다. 미국의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이들 3국의 증시를 통합한 ‘중남미통합시장(MILA)’이 수 차례의 연기 끝에 3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하게 됐다고 29일 보도했다. MILA는 시가총액 6,430억달러로 중남미에서는 시총 1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주식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통합되는 세 증시의 시총 규모는 각각 칠레가 3,430억달러(상장기업 230개), 콜롬비아 2,170억달러(83개), 페루 830억달러(248개)에 달한다. 신문은 최근 이들 3국이 멕시코와 함께 ‘태평양협정’을 체결하고 중남미 경제블록을 형성키로 한 점을 감안할 때 시총 4,730억달러에 달하는 멕시코 증시가 추후 MILA와 통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신문은 이번 증시 통합아 규모가 작은 페루 증시에 특히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페루 리마 증권거래소가 통합 후 20~25%의 거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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