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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한의원
입력1999-05-05 00:00:00
수정
1999.05.05 00:00:00
박상영 기자
의학계에 따르면 요통은 국내 인구의 80% 이상이 일생중에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빈발하고 있다. 예를들면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 것도 허리병이다.두개골교정술은 말 그대로 두개골장애로 오는 이상을 개선하는 치료법. 이선희 원장에 따르면 정상적인 두개골은 일정한 방향으로 1분에 6~12회 주기로 0.025㎝정도 열리고 닫히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움직임에 장애가 발생하면 인체에 좋지못한 영향을 미친다. 두개골 내부의 12개 뇌신경이 영향을 받아 심할 경우 경련성 발작이 나타나고 척추측만이나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목통증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요통이나 좌골신경통도 두개골장애로 오는 경우가 많다.
두개골은 28개의 뼈로 구성되어 봉합이라는 관절로 연결되는데 압박이 가해져 「봉합의 잠김」(SUTURE JAMMING) 현상이 생기면 기능이 원활하지 않고 뇌척수액의 순환장애를 부른다는 것이 이원장의 설명이다.
해외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250명의 어린이중 신생아의 10%가 출생중이나 직후 옮기는 과정에서 두개골 뒤틀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유아들은 젖을 빠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신경긴장으로 숙면을 못하고 악화땐 뇌성마비·자폐증을 부른다.
상부경추교정술은 잘못된 목뼈를 바로 잡는 치료법. 경추는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윗쪽의 1·2·3번 목뼈가 상부경추이다. 이곳은 뇌를 지배하는 뇌신경과 경추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신체의 요충지로 불린다. 때문에 머리부위 뇌신경과 경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에 이상을 유발하는 장애가 발생하면 신체는 감각마비나 통증을 바로 느낀다.
국내에서 상부경추교정술을 능숙하게 시술하는 전문의는 손에 꼽을 정도. 치료기간이나 횟수를 단축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일반환자의 경우 통증개선은 5회이내에 이루어진다. 통증이 사라진후 2개월이상 유지되면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 요통과 추간판 이상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등은 상태가 심한 환자라도 3개월(15회)이면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원장은 『척추교정을 받아도 조금만 지나면 다시 통증이 오는 것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경험많은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부경추나 두개골 교정치료는 의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치료법이다. 전문의가 아닌 곳에서 잘못 시술받으면 전신마비 등 부작용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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