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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폐업 절반은 도소매·음식

2011년 폐업한 개인사업자 2명 중 1명은 도ㆍ소매업과 음식업에 종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저렴한 이들 업종에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몰려 있어 경기회복 지연시 취약계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자영업자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1년 음식점업에서 18만9,000명이 창업하고 17만8,000명이 폐업해 창업 대비 폐업률이 94.3%에 달했다. 소매업과 도매업의 폐업률은 각각 89.3%, 87.4%를 기록해 뒤를 이었고 부동산업의 폐업률은 64.2%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았다.

1월 자영업자 수는 전년 대비 2만1,000명 줄어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에서 각각 2만8,000명씩 자영업자가 줄어 위축세를 이끌었다.



자영업자의 고령화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지난해 자영업자의 54.5%는 50대 이상 장년층으로 분류됐다. 은퇴 이후 퇴직금을 털어 '치킨집'을 여는 장년층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크게 늘어나던 50대 자영업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고 1월에는 2만9,000명 줄어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1~4인 규모의 영세 자영업자가 92%를 차지했다.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빠르게 감소해 도미노 실업사태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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