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연구원은 “정부의 스포츠토토 공영화 추진 소식에 현재 사업자인 오리온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물론 오리온의 스포츠토토 사업이 연결 영업이익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수익원이지만 적정 시가총액에서의 비중은 9% 미만이고, 사업 청산시 회수 가능한 금액이 최소 1,500억원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이미 스포츠토토 리스크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포츠토토 제외 시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존 전망치인 3,700억원과 2,600억원에서 각각 3,100억원과 2,20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제과사업 역기저 효과로 인한 하반기 성장성 둔화 우려는 이미 컨센서스에 반영되어 있어, 하반기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및 가격 인상을 통한 ‘positive surprise’가 반영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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