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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야기] 청소·세차·배달 대신해주는 고객방문 대행서비스 성황

편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창업시장에는 고객을 직접 찾아가 귀찮은 일을 대신 해주는 고객방문 대행서비스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 고객을 방문해 청소나 세차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최근에는 소형 음식점과 소비자를 위해 음식배달까지 전문으로 대행해 주는 업체까지 등장하고 있다. 호주에 있는 '노?? 워터리스 카 클린(No Wet Waterless Car Clean)'은 고객을 방문해 세차 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다. 물 부족 국가인 호주의 특성을 반영해 '노웨트(NoWet)'이라는 세척기능이 있는 액체를 사용, 물 없이 세차를 해준다.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세차 때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아 고객은 편리한 시간에 집 주차장이나 도로변, 심지어 실내에 주차해 있을 때에도 전화를 걸어 세차를 맡길 수 있다.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노웨트는 고령토, 실란트 등 17가지 활성물질이 함유된 액체로, 이를 분무기를 이용해 자동차 표면에 뿌리면 자동차 표면의 먼지와 기타 오염물질이 부드러워지면서 미립자 형태로 변해 닦아내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를 마른 타월로 닦아내면 자동차 표면의 긁힘이나 도색의 손상 없이 말끔히 닦아 낼 수 있다. 이 액체는 생 분해되는 천연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수질오염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 이 사업은 무 점포로 운영할 수 있고,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자본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에게 적합하다. 지난 2006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차량, 세차용품, 유니폼 등 필요한 물품과 독점적인 사업권역을 제공한다. 중국의 '세르파'는 배달을 하지 않는 음식점을 대신해 배달만 전문으로 대행해 주는 업체다. 소비자로부터 특정 음식점의 음식을 배달해 달라는 주문을 받거나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음식을 특정 고객에게 배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배달해 준다.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음식점들이나 배달을 하지 않는 음식점의 요리를 집에서 즐기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가 주요 고객이다. 이 업체는 사전에 전화 주문을 받는 콜 센터와 배달 직원, 배달 오토바이 등을 갖춰두고 자체적으로 배달 가능 음식점들을 표기한 지도도 만들어 홍보하기도 한다. 배달 비용은 원칙적으로 고객이 지불하나 제휴 내용에 따라 음식점에서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업체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4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고객방문형 대행서비스 사업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할수록 유망한 사업"이라며, "특히 무점포, 혹은 소자본으로 창업해 혼자 운영하기 적합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불황기에 더욱 선호되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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