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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도 K팝 인기몰이

엔터 빅3 연일 초강세…SM엔터는 5일 새 13% 급등


새해 초부터 주식시장에서 K팝 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를 선봉장으로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K팝 ‘빅3’가 강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SM엔터테인먼트는 전날보다 700원(1.47%) 오른 4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째 상승세다. 일본에서 소속 멤버들의 인기몰이 소식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일본 콘서트 관객이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20만명으로 예상된다”며 “동방신기와 샤이니의 콘서트로 올 상반기에만 이미 50만명 가까이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지도가 높은 소녀시대가 올해 일본 활동비중을 높이고, 걸그룹 에프엑스(f(x))도 일본 시장에 데뷔할 예정이어서 일본에서의 K팝 열풍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SM은 K팝 열풍에 힘입어 지난 4ㆍ4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4ㆍ4분기 매출액 316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4.1%, 39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반 판매와 콘서트 관련 로열티 수입이 늘어나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69억원과 70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YG엔터와 JYP엔터는 이날 각각 3.22%, 3.23% 오르며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들 빅3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1조3,302억원에 이른다.

한류 열풍이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성장산업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K팝 빅3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류 열풍이 프랑스 파리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대륙 등 전세계로 급속도로 확산되며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팝이 중심이 된 신한류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추세적인 성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연령 측면에서도 과거 한류는 30~40대 여성팬들이 많았지만, 신한류에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 여성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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