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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재사고 4만2135건… 절반은 부주의

안전처 작년 통계 발표

관측 사상 4번째 강진도 발생

해상 인명피해는 세월호 여파

5년간 연평균보다 12% 늘어


지난해 1년 동안 총 4만 2,135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325명이 숨지고 1,855명이 다치는 등 총 2,18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발생한 화재발생보다 2,000여건이 더 늘어난 수치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18명 늘어났다. 화재원인은 절반 가량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의 화재를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지난 해 한반도 지진관측사상 4번째로 강한 강진이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국민안전통계 110종 가운데 화재, 119 구조·구급, 지진, 해상 조난사고, 안전사고 등 주요 항목을 1일 공개했다. 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화재사고 분야의 경우 지난해 총 4만 2,135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180명(사망 325명, 부상 1,8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년도인 2013년 화재발생 (4만 932건)보다 약 2,000여건 늘어난 것이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도 그 전년도(307명)보다 18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화재사고는 개인의 부주의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원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47%), 전기요인(24%), 기계요인(10%) 순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51건으로, 2005년 이후 10년간의 연평균 발생빈도(52.9회)와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1980년 1월 평북 의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 등에 이어 한반도 지진관측사상 4번째로 강한 규모다.

지난해 해상 조난사고는 1,418척이 발생, 이전 5년간(2009∼2013년) 발생한 연평균(1,596척)보다 적지만 인명피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작년(1,220명)에 5년간 연평균(9,960명)보다 12%가량 많다. 내수면 선박사고 인명피해는 2010년 1건(사망1명) 이후로 없었다. 정종제 안전처 기획조정실장은 "국민안전 통계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국민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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