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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환율 하락… 중기 경기전망 '흐림'

업황건강지수 2년 만에 최저


내수 침체 지속과 환율 하락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8일 발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7월(87.4)에 비해 5.8포인트 내려간 81.6으로 2012년 8월(80.9)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6.6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업황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내수 경기 침체의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급격히 떨어진 환율하락으로 수출경쟁력 악화까지 더해지면서 중소기업들은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경공업(83.2→80.5)과 중화학공업(91.2→82.5)이 한달 전에 비해 각각 2.7포인트, 8.7p 하락했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5.6→79.7)은 5.9포인트, 중기업(92.5→86.7)은 5.8포인트 내려 앉았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5.6→81.1)은 4.5포인트, 혁신형제조업(92.8→82.9)은 9.9포인트나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7→82.5), 내수(86.3→81.5), 수출(88.3→83.1), 경상이익(84.1→78.5), 자금사정(85.6→81.2), 원자재조달사정(98.9→95.4) 등 전 항목에 걸쳐 지수가 떨어졌다. 경기변동 수준 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2.7→101.9), 제품재고수준(104.6→104.9)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6.8→96.8)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95.1→80.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7.5→75.0),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4.5→81.3), ‘기타기계 및 장비’ (95.5→83.3)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5.0→76.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4.8→85.7)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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