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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성신양회 "악재 이미 반영… 큰 영향 없어, 시멘트 단가 인상땐 흑자 가능"


성신양회의 신용등급이 ‘BBB-’에서 ‘BB+’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비용구조로 인한 미흡한 사업경쟁력, 외형 대비 과다한 재무 레버리지 지속과 함께 차입금 감소를 위한 자구안에도 불구, 핵심 공장 매각으로 인한 사업경쟁력 및 재무 융통성 훼손 가능성 등을 감안한 결과다. 한편 성신양회 관계자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이미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다”면서 “지속적인 재무개선 추진과 함께 올해 시멘트 단가 상승이 반영되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Q. 최근 신용등급이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됐다.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A. 당장 큰 영향은 없다. 지난 해까지 ‘BBB-’ 등급을 유지하다 올해 실질적으로 여러 요인들이 반영되면서 하향 조정됐다. 관련 충격은 이전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다. 추가적인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대부분 차입금도 산업은행에 귀속되어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Q.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 및 재무구조 개선 영향은 있는가 .

A. 단가 상승이 반영되면 흑자가 가능하다. 시멘트 가격을 인상한다고 통보한 상태다. 현재 시장에서 가격을 조율하는 단계다. 출고가는 이미 인상이 됐다. 동절기라 수요가 많지 않아 아직 영향은 없다. 톤당 6만7,500원에서 14% 정도 상승한 7만7,500원으로 인상했다. 국내 시멘트 연간수요(4,500만톤)를 감안하면 톤당 1만원 상승 시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Q.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수 있었던 원인은.

A. 영업이익 부분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천 공장 매각 등 자산 매각 부분이 포함되면서 영업이익 부분이 흑자로 돌아섰다. 자산 매각 부분을 빼면 실질적으로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Q. 부천 공장 등 자산 매각이 영업이익 부분으로 들어간 이유는.

A.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환되면서 자산 매각 부분이 영업이익으로 포함됐다.



Q. 자구안 실행으로 주요 핵심 공장을 매각하고 있다. 차입금 감축 이라는 긍정적 영향과 함께 사업경쟁력 훼손이라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A. 회사 자체의 전략적 의사 결정이다. 핵심 공장 매각으로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일부 사업적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차입금을 축소시키면서 기회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Q.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계획은.

A.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성신양회뿐만 아니라 동종 업계 모두 올해 살아남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구체적인 추가 계획을 밝힐 수 없지만 비영업 자산매각, 임금 축소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Q. 올해 전망은.

A. 현재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해 레미콘 및 건설사 등에 마찰이 일고 있다. 가격 인상 유무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가격 인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올해 충분히 흑자전환이 가능하다 .

Q.단기차입금의 비중이 너무 높지 않은가.

A. 단기 차입금 대부분이 시설 자금 차입금으로 산업은행에서 빌린 자금이다. 산업은행 정책상 산업구조를 흔들면서 자금을 회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롤오버(만기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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