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교육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스마트 교수학습 지원서비스 ‘비바샘 (www.vivasam.com)’을 윈도우8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PC용 베타버전을 선보인 ‘비바샘’은 비상교육의 교과서 원문, 세계 최고의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 자료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편리한 웹 저작 툴 및 SNS 기능 등을 제공하는 교수 지원 서비스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비바샘’은 풍부한 멀티미디어 교육자료와 웹 저작툴을 갖춰, 교사들이 손쉽게 본인만의 교안을 만들 수 있는 교수 지원 서비스”라며 “향후 비상교육의 디지털 교과서 채택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Q. ‘비바샘’을 윈도우8 용으로 먼저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PC와 태블릿PC에서 모두 호환되는 윈도우8을 기반으로 개발할 경우 어느 기기에서든 각각의 콘텐츠를 별도의 수정과정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선 교사들의 수업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또 디지털 교과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해 PC 기반으로 먼저 선보였고, 이제 태블릿PC 등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나서게 됐다. 안드로이드나 iOS 같은 다른 모바일 OS용 어플리케이션도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 ‘비바샘’은 HTML 5 기반으로 제작되어 다른 모바일 OS체제로의 전환이 용이하다.
Q. 기존에는 ‘비바샘’ 같은 서비스가 없었나
A. 기존 서비스들은 여러가지 교육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로 축적한 자료실 개념으로, 교사들이 그대로 갖다 쓰는 정도였다. 말 그대로 ‘클릭교사’로 만드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비바샘’은 교사가 손쉽게 본인만의 교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컨셉이다. 콘텐츠 공급과 동시에 확대ㆍ재생산이 가능한 구조다.
Q. ‘비바샘’의 강점을 꼽는다면
A. ‘비바샘’은 비상교육의 콘텐츠(교과서 원문)에 세계 최고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자료와 유튜브 같은 인터넷 검색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교수 지원서비스다. 또 편리한 웹 저작툴 및 SNS 기능도 제공해, 선생님들끼리 과목ㆍ지역에 따라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고 팔로잉(Following) 기능으로 좋은 교안을 만든 교사의 자료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매학기 교과과정에 따른 수업 진도가 교사들 간에 크게 차이 나지 않아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이번 앱 개발에 있어서 한국MS와 비상교육의 역할 분담은.
A. 한국 MS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과 함께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과 보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MS 입장에서는 좋은 콘텐츠를 통한 OS 시장 진입 측면에서, 비상교육은 PC와 태블릿PC가 호환되는 OS라는 장점이 있어 ‘윈윈효과’가 기대된다.
Q. MS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다른 작업이 있나
A.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밝히기 곤란하다.
Q. 경쟁사도 MS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 않나
A. 가능하다. 하지만 선발주자로서 시장을 선도하는 이점이 있고, 다른 서비스를 모방하더라도 독점계약된 브리테니커 백과사전 수준의 검증된 콘텐츠를 채워 넣기는 힘들 것이다.
Q. 향후 교과서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과 실적 목표는.
A. 현 단계에서 향후 실적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에서 제시한 수준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