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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설 오스카상… LG하우시스 수상

2년 연속 선정…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속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속화…년만에 中 매출 배 이상 성장

LG하우시스(108670)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중국 전국건설사 협회가 주관하는 ‘제 12차 건설업계 연간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건설업계 연간 브랜드 대상은 건축자재 기업의 품질관리와 만족도 평가, 건설사·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를 선정하며 현지에서는 건설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친환경 건축자재 10대 브랜드’로 뽑혔다.



김상호 LG하우시스 중국법인장은 “중국 건자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 분석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항균·항곰팡이 성능 기술로 모든 제품의 친환경 최우수 등급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A/S까지 모든 과정에서 중국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중국 현지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며 중고가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에서 보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내 수주 규모 100위 이내의 건설사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고단열 창호,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은 PVC바닥재 등 친환경 제품의 공급 확대에 주력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LG하우시스는 현지 외국계 건자재 기업 가운데 창호 1위, 바닥재 1위 지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 매출이 전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3·4분기 누적) 기준으로 35%에 달한다. 올해 경영목표에서도 LG하우시스는 중국을 미국과 함께 주력 해외 시장으로 꼽으며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김 법인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앞으로 중국 건자재 시장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디자인·영업은 물론 R&D와 생산에서도 중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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