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30개월만에 최고 치솟아

뉴욕유가가 달러 약세와 리비아 반군의 퇴각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아 106달러를 넘어섰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5달러(2.4%) 상승한 배럴당 106.72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8년 9월26일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 선물가격은 1분기 중 17%가 급등했고 3월에만 10%의 상승률을 보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2.14달러(1.9%) 상승한 배럴당 117.27달러에서 거래됐다.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인근까지 진격했던 리비아 반군은 정부군에 다시 밀려 라스 라누프까지 포기한 채 브레가 쪽으로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도 상승했다. 6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15달러(1.1%) 상승한 온스당 1,439.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