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네오스타즈] 동성하이켐, 오토앤과 손잡고 車 페인트 보호필름사업 나선다

20억 투자 지분 12.3% 확보


동성하이켐이 자동차 부품업체인 오토앤과 손잡고 페인트 보호 필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성하이켐의 한 관계자는 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자동차 페인트 보호 필름(PPFㆍPaint Protect Film)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오토앤의 지분 확보라는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고급 외제차에 사용되는 페인트 보호 필름을 표준화 해 공급 단가를 낮춰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하이켐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자동차 부품ㆍ용품 도소매 업체인 오토앤에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2.3%(2만주)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토앤은 지난 2월 신규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로 자동차용 페인트 보호 필름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페인트 보호 필름은 차량이 출고된 후 생활 기스 등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차 한대에 필름을 씌울 경우 약 200만~3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고수익 제품이다.

오토앤은 앞으로 이 페인트 보호필름을 표준화ㆍ규격화해 대량 생산에 나서 생산원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동성하이켐 관계자는 "오토앤이 페인트 보호 필름의 표준화ㆍ규격화에 성공할 경우 제품의 단가를 40만~50만원 수준으로 낮춰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성하이켐은 페인트 보호 필름의 원료인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자동차가 출고할 때부터 페인트 보호 필름을 씌우는 옵션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경우 원료 판매에 따른 수익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성하이켐의 TPU 제품은 기존 염화비닐(PVC)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라며 "이번 페인트 보호 필름 사업과 연관 산업 개발 투자도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동성하이켐은 B2B(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기본으로 석유화학과 유기과산화물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중간 화학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성하이켐이 생산하는 폴리우레탄의 일종인 TPU 제품은 스포츠ㆍ생활용품, 자동차 부품, 코팅제, 도료 등에 필요한 각종 산업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동성하이켐은 동성화학에서 분할돼 설립된 동성홀딩스의 자회사로 지난해 3ㆍ4분기말 기준으로 동성홀딩스의 지분율은 36.39%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