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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포커스] KB금융 회장 후보 11명으로 압축

■ 빨라지는 금융사 경영진 물갈이

KB금융의 회장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KB금융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오후 3차 회의를 갖고 50명 내외에 달하던 차기 회장 후보자를 10여명 내외로 추렸다.

10여명에는 임영록 KB금융 사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 내부 인사를 비롯해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임 사장의 경우 행시 20회로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후 KB금융으로 왔다. 관가와 금융권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게 강점이다. 30년 넘게 KB에 몸담은 민 행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에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전문성을 겸비한 황 고문이 가장 활발하게 뛰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전 부회장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금융인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주도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지만 신한금융에서 40여년을 일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게 부담이다.

회추위는 다음주 10여명을 대상으로 헤드헌터 업체에 평판 조회를 의뢰한 후 이를 근거로 6월 초 제4차 회추위에서 심층면접 대상자 3~5명을 추릴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 중순 심층 면접 및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된 후 7월12일 임시 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KB금융 회장 인선 작업도 이제 반환점을 돌고 종반전으로 치닫는 분위기"라며 "6월 초순이 되면 대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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