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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에서 생산한 ‘장흥 무산(無酸)김’이 서울지역 600여 곳의 학교급식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장흥군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장흥무산김주식회사(대표 김양진)와 서울학교급식공산품협동조합(이사장 김영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권역 친환경 학교급식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세 기관은 무산김 생산관리와 가공, 납품 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또 무산김 뿐만 아니라 미역과 다시마 등의 친환경 수산물을 서울 학교급식 공산품협동조합을 통해 납품하기로 했다.
장흥군은 이번 협약 체결로 매월 1억원 이상의 친환경 수산물을 서울지역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무산김은 미국 농무부 유기농(USDA)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초 400만 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친환경인증과 지리적표시등록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중국, 캐나다, 러시아로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아이들이 장흥군의 친환경 수산물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며 “앞으로 무산김의 장기적인 생산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갖추는 등 어민들의 소득 증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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