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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강한 팀워크·신뢰로 위기를 기회로"

백두대간 종주 완료 선포식

권영수(앞줄 왼쪽)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경상북도 문경 조령산에서 백두대간 릴레이 종주를 마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경청과 배려, 극한도전을 통한 강한 팀워크와 신뢰를 토대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등 조직문화'를 만들어갑시다." 극심한 시장불황에 직면한 LG디스플레이의 권영수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극한도전을 통한 정신 재무장을 거듭 촉구했다. 권 사장은 지난 14일 경상북도 문경 조령산에서 백두대간 릴레이 종주를 마친 6차 극한도전 원정대와 '종주 완료 선포식'을 갖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모두들 팀워크로 잘 이겨내 (종주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 직원 100명은 10명씩 10개 팀으로 나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670㎞의 백두대간을 릴레이 종주하는 극한도전 행사를 가졌다. 종주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그동안 백두대간 종주를 함께한 8개 팀, 80명의 대원들이 나와 극한도전 완주를 자축했고 권 사장과 사업본부 임원진, 노동조합의 석호진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도 자리를 함께해 극한도전에 대한 성공을 축하했다. 이들은 남쪽 지리산과 북쪽 설악산에서 동시에 출발해 팀별로 5박6일씩, 총 21일간 산을 타 중간지점인 문경 조령산에서 만났다. 이번 도전에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LGenius' 멤버와 공식 블로그 'D군의 This Play' 운영진 등 4명의 대학생 참가자들도 함께했다. 각 팀별 종주 사진과 일지가 게시된 사내 게시판은 조회수가 3,000회 이상을 기록하고 40~50개의 응원 댓글이 달려 임직원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극한도전에 북3팀으로 참가한 파주 패널센터의 정찬수 차장은 "무릎통증과 컨디션 저하로 포기하고 싶은 유혹도 많았지만 팀원들과 함께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했다. 어떤 고난도 피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극한도전 원정대는 임직원들의 극한도전 정신을 고취하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 안나푸르나원정대(1차)를 시작으로 킬리만자로원정대(2차), 실크로드원정대(3차), 광저우 용선원정대(4차), 황하 고원원정대(5차)에 이르기까지 각각 100명 안팎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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