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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O1X 번호로 상용화

정통부 3G서비스 식별번호 010 부여에 강력 반발

LG텔레콤, O1X 번호로 상용화 정통부 3G서비스 식별번호 010 부여에 강력 반발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관련기사 • 시장입지 위축 우려 '항명' 승부수 LG텔레콤이 정보통신부의 리비전A 식별번호 010 부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10일 동기식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리비전(r)A를 01X번호를 사용해 11일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이 리비전A 식별번호를 010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힌 지 정확히 3시간 만이다. 유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010번호정책의 큰 틀을 리비전A로 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단기적으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LG텔레콤이 충분히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리비전A 식별번호를 010으로 못박았다. 하지만 LG텔레콤은 곧바로 리비전A를 01X 번호로 시작하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LG텔레콤은 이날 삼성전자ㆍLG전자의 휴대폰 2종을 출시하며 11일부터 전국 32개시에서 영상통화가 가능한 리비전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통부 번호세칙으로는 800㎒, 1.8㎓ 등은 01X번호를, 2㎓ 주파수 대역의 신규서비스는 010번호를 사용하도록 돼 있어 LG텔레콤이 01X번호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통부와 LG텔레콤의 갈등이 노무현 정부의 정책 레임덕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우려했다. 한양희 LG텔레콤 정책협력실장은 “리비전A는 기존 EVDO에서 진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SK텔레콤 준, KTF 핌과 같은 EVDO서비스도 010번호를 부여한다는 전제하에 번호통합 정책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9/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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