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용 전무 美시장 직접 챙긴다

거래선 경영진과 회동 위해 출장… "본격적 경영수업" 분석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장남인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전무가 글로벌 경기침체의 진앙지인 미국시장을 직접 챙긴다. 지난해 10월 이후 해외 순환근무에 나서 중국, 동남아, 인도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을 둘러봤던 이 전무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는 것이다. 8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전무는 미국의 주요 거래선 경영진을 만나기 위해 지난 6일 출장을 떠났다. 이 전무는 AT&T와 애플 등의 경영진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올림픽위원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전무가 삼성그룹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후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전무는 우선 9일 건강에 이상이 생긴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경영을 맡고 있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회동한 뒤 11일에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의 모바일 부문 랠프 델라 베가 CEO와 면담하고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 피터 위버로스 위원장과도 만난다. 애플은 삼성전자 반도체를 구매하는 주요 거래선이고, 이동통신망 사업자인 AT&T는 미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전무의 이번 출장에 대해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수요 감소가 크게 일어나고 있어, 대형거래선 및 주요거래선을 직접 만나 상황을 챙기고자 하는 것"이 라며 "앞으로 이 전무의 활동도 미국 등 선진국쪽이 중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진 해외조직의 상황을 파악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미주 지역 지사 및 법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정확한 귀국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