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식 SL 사장(64ㆍ사진)이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동문 학술모임인 (사)영상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올해의 경영인상을 수상한다. 영상아카데미는 26일 영남대 경영대학원에서 ‘제14회 영상아카데미 경영인상 시상식 및 학술대회’를 갖고 최 사장에게 경영인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상아카데미 경영인상은 영남대 출신으로, 산업계에서 탁월한 리더십 및 경영성과를 통해 사회 발전과 모교 위상을 높인 최고경영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된 최 사장(상경대학 68학번)은 30여년 전 종업원 700여명에 불과했던 SL을 종업원 8,000여명, 매출액 2조4,000억원 규모의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SL은 현재 자동차 헤드램프 등 램프류 생산에서 세계 5위권 내의 자동차부품전문 제조사로 성장했다. 국내 헤드램프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ㆍ중국ㆍ인도ㆍ체코 등에 8개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영상아카데미 경영인상 역대 수상자로는 허영열 부천역사 대표이사(상학 63학번),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경영 65학번), 하춘수 대구은행장(경영 72학번), 류철곤 희성전자 대표이사(무역 73학번)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노동조합이 기업의 현금보유량에 미치는 영향’, ‘현금흐름의 지속성 및 가치관련성’, ‘IPTV 사용자 이탈 영향요인 연구’, ‘지역농업과 복합산업화’ 등과 관련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