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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듯 말듯 수줍은 여심, 꽃을 입었네

파스텔톤 인기 끈 예년과 달리 비비드 컬러·큰 꽃 무늬 유행<br>분위기 전환 소비자 욕구 반영




한국 여성들이 즐겨입는 속옷 살펴보니…
보일듯 말듯 수줍은 여심, 꽃을 입었네파스텔톤 인기 끈 예년과 달리 비비드 컬러·큰 꽃 무늬 유행분위기 전환 소비자 욕구 반영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싱그러운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의 언더웨어 신제품들이 여심 유혹에 나선다.

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밝고 과감한 색상의 제품이 올 봄 언더웨어 매장을 수놓고 있다. 통상 날이 풀리는 봄에는 계절적 특성상 귀엽고 아기자기한 무늬나 파스텔톤 제품이 인기를 끌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패션 아이템 한 가지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모든 패션 아이템에 영향을 끼친 비비드 컬러는 얇은 소재의 상의를 언더웨어와 겹쳐 입는 '시스루 룩'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애니멀 패턴이나 큼직한 꽃무늬도 인기다. 특히 이번 시즌의 애니멀 패턴은 기존의 짙은 갈색이나 검정으로 표현됐던 스타일이 여성스러운 느낌의 레이스나 원단과 함께 배치되면서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보디가드 배정숙 디자인팀장은 "올 봄 시즌에는 컬러와 패턴이 강렬해졌다"며 "시스루룩이 인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련되게 매치할 수 있는 네온 컬러와 화려한 패턴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향에 주목해 리바이스 바디웨어에서 선보인 '시스루 네온'은 형광 노랑색과 초록, 빨강으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패턴을 채택해 속옷이 노출됐을 때도 속옷처럼 보이지 않아 시스루룩을 연출하고 싶은 젊은 고객들에 어필하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언더웨어로 인기가 높은 에블린에서도 이번 시즌 트렌드색인 민트에 검정을 함께 매치해 선명한 인상을 남기는 '민트 다이아몬드' 라인을 출시했다. 또한 에블린은 본격적인 봄 시즌이 전개되는 오는 4월에 비비드 컬러를 적용한 신상품도 추가로 소개할 예정이다.

디자인 이외에 언더웨어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컵의 밑부분과 날개 부분에 잘 늘어나는 메쉬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비비안의 '프리모션'은 몸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던 기존 브래지어와 달리 압박감이 없어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비안 관계자는 "언더웨어 시장은 브랜드별 특성이 뚜렷한 상황이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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