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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되레 카피캣"

미국법대교수 "베끼기로 성장"


알고보니 충격… 낯뜨거운 애플 실체
"애플이 되레 카피캣"미국법대교수 "베끼기로 성장"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삼성전자에 대한 특허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애플이 정작 경쟁 업체를 모방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카피캣(흉내쟁이)'로 비난해왔던 애플의 도덕성에 타격이 예상된다.

4일(현지시각) 칼 라우스티알라 미국 UCLA법대 교수와 크리스 스프리그먼 버지니아법대 교수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간 논평에서 애플이 30년 전부터 모방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기업 간의 모방 전략을 다룬 '모방경제'의 저자이기도 한 두 교수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1979년 제록스연구소를 방문한 뒤 마우스로 PC를 조작하는 그래픽사용자환경(UI)을 응용해 매킨토시에 적용했다"며 "잡스는 평소 '모방은 수치심이 없는 도둑질'이라며 경멸했지만 정작 애플이 제록스와 특허권을 협상한 흔적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애플이 경쟁 업체의 기술과 디자인을 베끼는 전략으로 성장했다는 주장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 2007년 6월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를 주장하면서 제품 외관의 둥근 모서리와 전면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특징으로 내세우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보다 앞선 같은 해 1월과 2월에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한 'F700'과 '프라다'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거자료를 지난 8월 미국 법원에 제출했지만 증거 효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한편 이날 애플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심리를 앞당겨달라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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