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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대한항공·아시아나, “게임법 위반” 국감지적 무시

유기홍 의원 “등급필증 없이 게임물 운영” 지적

게임관리위원회 시정요구에 두 항공사 기한 어겨

아시아나항공, 25개게임 등급분류 신청도 안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에서 불법 게임물을 운영해온 사실이 밝혀진 지 보름이 지났지만, 두 항공사는 여전히 불법 게임물을 기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유기홍 의원은 이달 초 “대한항공이 기내에 서비스하는 39개 게임과 아시아나항공이 서비스하는 75개 게임 모두 등급필증을 받지 않았다”며 두 항공사의 불법 게임물 서비스 제공 사실을 밝힌바 있습니다.

해당 게임물 가운데는 포커, 블랙잭 등 성인게임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게임관리위원회는 두 항공사에 시정요청 공문을 보내 3근무일 이내 등급분류 신청을 완료할 것을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직접 기한을 설정하거나, 2개월 이상의 시간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나마 대한항공은 39개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 신청을 모두 완료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은 75개 게임물중 25개만 등급분류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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