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폭탄주(소폭)’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소맥자격증 온라인 프로모션’을 지난달에 이어 3월 중에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소맥자격증은 ‘나만의 소맥 레시피’공모를 통해 선발된 소비자에게 자격증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대선주조는 ‘황금비율’로 소맥 폭탄주를 제조할 수 있는 ‘예맥잔’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예맥잔은 대선주조의 소주 ‘즐거워예’의 ‘예’와 맥주의 ‘맥’의 합성어로 맥주
잔에 검은색 눈금으로 소주를 따르는 선이 표시돼 있다. 예맥잔은 소주 비율에 따라 ‘즐거워예’, ‘맛있어예’, ‘취해예’, ‘뿅가예’ 등의 눈금을 그려넣었다.
이밖에 ‘참이슬디(d)’, ‘카스데이’등의 소폭주 마케팅도 활발하다. 참이슬d는 소주 참이슬과 맥주 드라이피니시d, 카스데이는 맥주 카스와 저도 소주인 좋은데이를 섞은 소폭이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웃고 즐기는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맥 폭탄주가 대중적인 술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