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3분기 큰폭의 실적개선과 수주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GS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1.52% 오른 6만7,000원에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GS건설의 외형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그룹 관계사 물량위주의 수주에서 탈피해 민자SOC사업 및 해외플랜트사업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건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조4,29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1.3% 증가한 1,431억원을 올렸다.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투자감소 등으로 올 하반기 추가 수주는 어려울 전망”며 “하지만 토목과 플랜트 부문에서 고수익 공사의 매출확대로 수익성 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괌소재 라데라콘도 등 비핵심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자산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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