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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업계 “법안 통과 끝 아냐… 클라우드 사용자 걱정 덜어야”

최양희(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강서구 영림원소프트랩 회의실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클라우드가 기업에 도움된다는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손경락 코오롱베니트 상무) “아직도 투자자들은 클라우드 기업을 위험하게 생각해요. 다른 산업처럼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김성우 아펙스플랫폼 대표)

10일 클라우드 업체인 영림원소프트랩의 서울 강서구 사업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재로 연 클라우드 기업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클라우드 발전법이 정부 정책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 통과는 시작일 뿐, 앞으로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 9월 시행까지 당장 6개월 간 시행령 마련 작업도 해야 한다.

김성우 대표는 “지난해부터 중국에 진출했는데 혼자서 시장에서 싸우기 버겁다”며 “대기업, 중견기업, 벤처기업이 함께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부에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윤 구름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등 잠재적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중요하게 여길 수 있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은 특히 정부가 보안 문제와 인식 문제부터 해결해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민간·공공 기관과 투자자의 걱정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마케팅과 해외 진출,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클라우드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산업인만큼 국가가 더 큰 틀에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훈 날리지큐브 대표는 “KTX를 우리가 도입할 때처럼 클라우드도 국가적인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현경 데이타서비스 대표는 “정부가 연구개발 지원에만 그칠 게 아니라 사업화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범 국가 차원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공공과 민간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 등을 지속 확대하고 보안 우려를 해소하는 정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을 통해 기술전문기업 육성,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간 상생 협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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