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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한신휴플러스, 일방통행도로 변경 추진 반발확산

주민들 “통행불편 고려하지않고 업체 편익만 내세운 특혜성 계획”주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서는 대규모 오피스텔(1,172가구)인 ‘해운대 한신휴플러스’의 우측 양방향통행 도로가 일방통행으로 바뀐다는 본지 보도 이후(서울경제 24일자 29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해운대구 우1동 한신휴플러스 사업지 인근 거주 주민들은 사업지 우측 소로1-7호선 왕복 2차선 양방통행도로가 해운대해변로 방향의 일방통행으로 변경을 반대하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주민 김모(47)씨는 “일방통행으로 인해 교통이 불편해진다면 가게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다”며 “처음에 회사에서 이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하겠다고 해서 현행(양방향통행)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주민 의견을 무시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당주인인 박모(52ㆍ여)씨는 “해운대해변로는 상습정체 구간으로 이 방향으로 일방통행 도로가 결정되면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서 우1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의 반대 의사를 구청에 전달했는데 소수의 의견이라고 묵살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59)씨는 “이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등 생활하고 있는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부산시나 해운대구에서 특혜를 준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해당 도로가 지난 2002년 7월 우동 1ㆍ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의 심의의결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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