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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이폰5 판매금지 초강수 둘까

[애플 특허소송 애국심 판결]<br>■ 아이폰5 내달 12일 공개 확정<br>모방꾼 이미지 벗자 맞불 관측… 삼성선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아이폰5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해외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삼성, 아이폰5에 분노의 초강수 날리나
삼성, 아이폰5 판매금지 초강수 둘까■ 애플 특허소송 애국심 판결 아이폰5 내달 12일 공개 확정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아이폰5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해외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일진일퇴의 특허소송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신작인 '아이폰5(가칭)' 공개 시기를 오는 9월12일(현지시간)로 확정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애플이 미국에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에 나설 것임을 밝힌 만큼 삼성 역시 애플 신제품 판매금지라는 '초강수'로 맞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계열 정보기술(IT) 전문지 올싱스디는 애플이 9월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하고 10월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하는 일정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애플이 9월12일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4일 '아이폰4S'를 공개한 지 11개월 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 출시 직후 판매금지에 나설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소송 과정에서 애플의 신제품 판매금지 등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최종판결은 아니지만 미국에서의 배심원 평결을 통해 천문학적인 배상금과 함께 자칫하면 '카피캣(모방꾼)'이라는 이미지를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 등 주력 제품이 판매금지로 줄줄이 발이 묶일 처지에 놓여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아이폰5 판매금지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아이폰5 판매금지를 통해 애플의 예봉을 꺾으려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특허소송은 쉽게 끝날 싸움이 아니다"라며 "애플이 세게 나오면 나올수록 삼성전자 역시 거세게 맞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아이폰5의 제품 사양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과 부품업체 등의 말을 종합하면 화면은 기존 3.5인치보다 커진 4인치에다 두께는 훨씬 얇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LTE 통신을 지원하게 될 경우 삼성전자가 통신 특허를 무기로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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