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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5만평 본단지 25곳에 분양"

정부가 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 분양을 통해 최소 25개 기업에 입주 기회를 주기로 방침을 세웠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1단계 본단지 분양은 우선 5만평 규모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5만평에는 25개 이상의 기업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분양에서 한계업종이나 영세 중소기업 등의 수요를 반영해 협동화단지나 아파트형 공장 등 다양한 형태의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 당국자는 이와 관련, "아파트형 공장의 경우 한 곳이 분양받아 수십 곳의 다른 기업에게 임대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실제 입주기업 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분양공고를 상반기 중 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기반시설의 공사 진척도를 비롯한 관련 상황을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00만평 규모인 개성공단 1단계 본공단은 현재 부지조성 작업의 공정률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도로와 상하수도 등 시설물 공사를 진행 중인데 이어, 용수와 폐기물 처리장 등 기반시설도 설계가 끝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1단계 100만평 중 2만8천평에 먼저 조성한 시범단지의 경우 15개 기업에분양, 이미 3곳이 공장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나머지도 연내에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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