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명박시장 "수도이전 국민뜻 물어야"

"졸속추진으로 국민들 불안"

이명박(사진) 서울시장이 정부의 수도이전 계획에 대해 “국민 전체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항이므로 법에 있든 없든간에 국민에게 의견을 묻는 것은 국정 운영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16일 가진 실국장 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너무 조급하게 진행됨으로써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가 파주나 김포ㆍ판교에 작은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 더 서둘러 진행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도이전 문제가 지역간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적 문제로 쟁점화되는 데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개방화시대는 서울과 충청도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이 세계 일류도시들과 경쟁하는 시대”라며 “대한민국 국가경쟁력과 7,000만 민족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논리나 정권 차원을 떠나 국익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경제가 매우 어렵고 주한미군 철수ㆍ재배치에 따른 비용문제 상환 등 대규모 재정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이 그렇게 시급한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당장 이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국가가 위기에 처하는 것도 아닌데 무엇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인지 선후를 가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