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신용카드 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신용카드 보급률 및 결제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결제대행 업체들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사이버 결제는 2008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30%를 기록하고 있으며 온라인 결제시장과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외형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결제시장의 성장은 소셜커머스와 같은 온라인ㆍ모바일 쇼핑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다.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의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출시하고 있으며 월별 방문객 및 매출액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모바일 쇼핑의 경우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 사용률이 약 67.9%로 가장 높으며 소액결제의 경우 휴대폰의 소액결제를 이용하는 비율이 약 53.7%로 나타나고 있어 모바일 쇼핑시장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시장의 확대는 한국사이버결제의 외형ㆍ수익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려되는 시점에 한국사어버결제의 외형성장 둔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이나 이로 인해 고가의 제품에서 온라인의 저가 제품으로 소비형태가 전환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례로 2008년말 시작된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이후 신용카드 결제액은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이와 더불어 한국사이버결제의 실적 역시 성장해 왔다.
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예상실적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몰 시장의 성장에 따라 매출액 1,476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0.6%, 42.5%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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