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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업체보다 5~6개월 빨리 중국서 게임 서비스

"액토즈, 속도경영으로 승부"

이완수 모바일사업 본부장


"예측할 수 없는 모바일게임시장을 액토즈만의 '속도 경영'으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완수(사진) 액토즈소프트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39·사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바일게임시장을 '불확실성'이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신작 모바일 RPG인 '체인크로니클'의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 상태다.

올 7월 새로 취임한 이 본부장은 불확실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글로벌 시장의 서로 다른 '지역(로컬) 트렌드'를 꼽았다.

그는 "사실 모바일게임시장은 글로벌 시장에 진입해도 각 '로컬' 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더 애를 먹는다"며 "중국에서 성공한 것이 대만에서 실패할 수 있고 북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게임이 일본에서는 아무 반응도 없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히트작인 '클래시오브클랜'도 일본에서 존재감이 없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 이면에는 나라별 기기 보급 수준, 통신 요금제, 문화 차이 등 경영자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액토즈소프트가 택한 전략은 '속도'다. 그는 빠른 출시 속도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출시할 10종의 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개발사만 준비돼 있다면 타 업체보다 5~6개월 빨리 중국시장에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중국 게임업체 '샨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서다. 이어 "엑토즈만의 속도 경쟁 우위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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