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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 인력 키우기 잰걸음

신입사원 해외근무 의무화 등 맞춤형 교육

해외인력 부족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맞춤형 인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해외현장 경험이 없는 신입사원들의 경우 의무적으로 해외현장에 근무하게 하거나 상황별 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강화하는 추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올해부터 플랜트사업본부 및 경영지원본부 조달부문의 사원과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플랜트 조기전력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본부교육 ▦팀 직무교육 ▦현업 맞춤형 교육으로 나눠 진행되며, 특히 현업맞춤형 교육은 개인별 직무역량 수준을 파악한 뒤 2중 멘토링 제도를 통해 체계적으로 실무를 배울 수 있게 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500여명의 직원이 교육을 이수했다"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GS건설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비슷한 조기전력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2주간의 기초과정을 거친 후 6주의 심화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지식을 갖춘 플랜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입사원 전원이 의무적으로 해외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국내현장과 해외현장 경험을 쌓은 후 현업에 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준공 현장 직원들과 본사 직원이 함께 참여해 개선사항 등을 토론하는 'Lessons& Learned' 과정, 현장 유경험자가 해외 경험이 없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노무·자재·총무 업무 등을 소개하는 '해외부임자 교육'도 진행중이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이 해외건설 인력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해외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건설분야에서 종사 중인 인력은 약 2만명 정도로, 국토해양부는 향후 3년간 6,000여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해외건설인력 양성 예산은 올해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당초 국토부는 57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기획재정부 조정안은 23억원으로 오히려 올해 26억원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건설사마다 상황이 다르다 보니 빨리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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