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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추신수 첫대결 '무승부'

각각 탈삼진·안타 1개씩 기록

서재응(29ㆍ탬파베이 데블레이스)과 추신수(24ㆍ클리브랜드 인디언스)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에서 각각 탈삼진과 안타 1개씩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재응은 조기 강판되고 추신수는 잇달아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나란히 아쉬움을 남겼다. 서재응은 21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2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피안타로 2실점한 뒤 1대2로 뒤진 3회 1사 1, 2루에서 채드 오벨라로 교체됐다. 오벨라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쳐 서재응의 실점은 더 이상 없었지만 4번째 4승 도전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날 잡아낸 7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삼진을 5개나 잡아낼 정도로 직구가 위력적이었지만 3회 왼쪽 허벅지 통증과 집중타에 안타깝게 무너졌다. 팀이 공수교대 후 2대2 동점을 이룬 뒤 4대9로 져 패전은 면했다. 3승9패에 방어율은 5.13으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 서재응과의 첫 맞대결에서 1회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5타수1안타에 그친 그는 타율이 0.273으로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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