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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통큰 투자 고마워요" 반도체주 강세


삼성전자가 2014년까지 시스템반도체(시스템LSI) 신규생산 라인에 2조2,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장비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1,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아이는 삼성전자 전ㆍ후공정 D램용 검사장비 대부분을 수주하고 있고 시스템 반도체 관련 검사장비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soket) 제품을 생산하는 리노공업도 전날보다 2.50%(550원)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켓은 반도체의 전기적 불량여부를 테스트할 때 쓰이는 장비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대표적인 장비업체로 꼽히는 에스에프에이(SFA)도 소폭인 0.94% 오르며 3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패키징 업체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네패스는 WLP(Wafer Level Package) 솔더범핑수요 증가 기대감에 0.28% 상승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외에 반도체 소재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도 0.73%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의 동반 강세는 전날 삼성전자가 2014년까지 비메모리 생산라인 증설에 2조2,5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비메모리 투자금액은 8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2조2,5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경우 관련 장비업체나 패키징, 테스트 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전세계 비메모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국내 업체 점유율은 3% 밖에 안된다”며 “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메모리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만큼 성장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모바일AP의 강자지만 앞으로 자동차나 저전력용 반도체 시장 진출 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만큼 국내 반도체 산업의 큰 축이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비메모리 시설투자금액은 8조원으로 메모리 투자액(6조8,000억원)을 처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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