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디지털 시대.. ‘TV로 공부하자’

■ 케이블·IPTV <br>내년 디지털방송 땐 VOD 등 수요 급증 대비<br>수험생·영유아용 교육 프로그램 출시 잇달아


디지털 방송시대를 맞아 케이블TV 사업자(SO)들과 인터넷TV(IPTV) 업체들이 교육용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 내년부터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 되면 교육용 콘텐츠에 대한 주문형비디오(VOD)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 씨앤앰, 티브로드 등에 VOD 서비스를 제공 중인 홈초이스는 교육용 콘텐츠를 무료로 선보이며 이용자몰이에 나서고 있다. 홈초이스는 EBS교육방송이 제공하는 각 학년별 수업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TV종로학원의 강의인 '개념 딕셔너리'를 무료 서비스해 고3 수험생을 둔 가정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개념 딕셔너리는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 등 총 1,160편의 강의를 VOD 형태로 제공 중이며 관련 교재는 홈초이스 홈페이지(www.homechoice.co.kr)에서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홈초이스 관계자는 "최근 사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와 관련해 이용자 확대 차원에서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라며 "디지털 방송 가입자 증가와 함께 이용자들도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앤앰은 교육용 콘텐츠를 강화하며 영유아 교육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앤앰은 삼성출판사 및 대교출판 등과 손잡고 월 5,900원에 유아용 동요나 동화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키즈북OLO'를 이번 달부터 선보였다. 키즈북OLO에는 '뽀로로 놀이', '동화나라'와 같이 TV를 통해 퀴즈를 풀 수 있는 양방향 데이터 방송 또한 함께 제공된다. 씨앤앰 측은 이를 통해 영유아층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둔 맞벌이 부부를 공략하기로 했다.

가입자 500만 명 시대를 맞은 IPTV 업계도 교육용 콘텐츠 강화에 한창이다. KT는 학교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올레TV스쿨'을 이달 들어 가정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올레TV 가입자들은 월 8,000원을 내면 16만 편의 플래시 및 동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5일에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전용관을 개설해 NEAT를 준비중인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NEAT 전용관은 실전대비 특강, 등급별 대비, 문법 및 말하기 등 총 364편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식 KT 올레TV본부 상무는 "올레TV스쿨을 통해 사교육을 받기 힘든 도서지역에서도 시공간의 제약없이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에 영어 자막 기능을 도입한 '키즈 글로벌'을 통해 유아용 교육 시장장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키즈 글로벌은 '뽀로로', '선물공룡디보' 등과 같은 애니메이션을 한글 및 영어 자막으로 시청 가능케 했으며 음성 지원 또한 한국어와 영어 중 택일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보영의 토킹클럽'으로 유명한 에듀박스와 제휴를 맺고 향후 IPTV에서도 에듀박스의 영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방송 및 IPTV 가입자의 급속한 증가로 안방에서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TV의 경우 인터넷 등에 비해 유해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의 선호가 크기 때문에 이를 통한 교육관련 콘텐츠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