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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박원순 미워"


서울시 뉴타운 재검토 발표에 줄줄이 하락세

서울시가 뉴타운 개발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건설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30일 건설업종지수는 1.82% 하락한 190.9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7일부터 7일 연속 건설주를 사 담던 외국인은 8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09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뉴타운ㆍ재개발ㆍ재건축구역 1,300곳 가운데 610곳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서울시가 뉴타운 해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주요 건설회사 주가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닷새 만에 하락 반전하며 2.7% 떨어진 7만2,000원을 기록했고, 삼성물산도 2.4% 하락한 6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해외수주 호조세로 연초부터 급등해온 대림산업은 1.82% 하락했고, 한라건설(-4.29%), 동부건설(-2.75%), GS건설(-2.18%), 두산건설(-1.31%), 대우건설(-0.42%) 등도 약세였다.



다만 현대산업개발은 자체적으로 토지를 확보한 사업비중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고, 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될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하면서 0.67% 오른 2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른 건설주와 달리 외국인(5만6,590주)과 기관(24만1,410주)의 순매수도 이어졌다.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회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데, PF에 이어 재개발까지 어려워지면 실적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이번 발표로 현대산업개발 등 자체사업이 가능한 업체나 새 성장동력을 찾아내 차별화에 성공한 회사 정도를 제외하고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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