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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대우채 충당금 적립

대부분 어백억대 적자 불가피99회계연도 막바지 결산작업을 벌이고 있는 종금사들이 ㈜대우 채권에 67.7%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등 대우그룹 채권 및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적자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산동·삼일·안건 등 회계법인들은 종금사 결산에 대한 회계감사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의견을 통일하고 대우는 물론 워크아웃기업 채권에 대해 은행권 수준에 버금가는 충당금 적립을 요구하고 있다. 1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경영분석」을 목적으로 대우채권에 대해 은행처럼 해외채권단의 손실부담률을 적용해 결산결과를 보고해 줄 것을 요구한 이후 회계법인들이 이 기준을 그대로 적용,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금사들은 ㈜대우에 67.7%의 충당금을 적립해야 하는 것을 비롯, 대우자동차 및 대우전자 65%, 대우캐피탈 및 다이너스카드 50%, 대우중공업 33% 등의 수준을 적용해야 한다. 또 대우자동차판매·쌍용자동차·대우통신·오리온전기·대우전자부품·경남기업 등 나머지 계열사에 대해서도 20%씩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한 대형 종금사 관계자는 『당초 대부분의 대우 계열사 채권에 대해 워크아웃기업 충당금 적립 기준을 적용, 20% 안팎을 쌓을 예정이었으나 회계법인들이 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상당 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콤 주식평가이익 등 특별이익이 발생한 동양종금과 유가증권 투자부문에서 호조를 보인 중앙종금·리젠트종금 등 일부 지방사를 제외하고대부분이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최고 수백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종금사들은 이같은 기준을 토대로 한 결산결과를 이달 초까지 확정짓고 정기주총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종금사들은 최근 열린 기획담당 임원회의에서 오는 5월27일 또는 6월15일 중 하나를 택해 주총을 열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한불·아세아 등 기존사들을 비롯한 대부분이 오는 27일 주총을 갖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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