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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8월호] 강원랜드 리조트

골프장 개장효과 실적도약 기대<br>레저겸한 가족형 리조트 변신…내년 스키장오픈땐 효과 배가<br>외국인 고객 이용 크게 늘듯…교통망 개선도 호재로 작용



강원랜드가 카지노와 레저를 겸비한 가족형 리조트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장이 고객층의 다양화 및 고액 베팅자 유치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06년 스키장까지 개장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점을 반영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2002년 고점이었던 2만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를 다녀온 애널리스트들은 개장한 골프장이 강원랜드의 중요한 마케팅 자원이 돼 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개장초 주말에 하루 6만통이 넘는 예약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강원랜드가 이전까지 제공할 수 있었던 서비스는 카지노 게임 외에는 숙식뿐이었다. 골프장 개장으로 카지노외에 레저를 겸할 수 있는 휴양시설로 변모할 수 있게 됐다. 강원랜드는 이 골프장을 고액 베팅자를 유치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강원랜드의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략 전년 동기대비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골프장 개장으로 3ㆍ4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2006년말 스키장까지 개장하면 강원랜드는 가족형 리조트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갖추게 된다. 이는 고객층이 카지노 이용자 위주에서 가족 단위의 레저 수요자로 넓어진다. 또 국내 고객은 물론 동남아권의 외국인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게 돼 고객의 획기적인 증가로 실적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강원랜드 이용의 큰 문제로 지적돼온 교통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서울에서 자동차로 4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전환을 위해 즐길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영월~강원랜드 간 국도 확장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구간별로 완공되는 데 따라 소요시간이 순차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강원랜드측은 오는 2008년 소요시간이 2시간50분으로 단축되면 전체 고객의 65%가 거주하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강원랜드까지 당일 여행도 가능해져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칙 변경도 실적 개선에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하반기중에 ‘메인바카라’에 대한 베팅 한도를 현행 1인당 한도에서 테이블당 한도로 바꿀 것을 검토중이다. 이렇게 되면 회원 영업장의 골칫거리인 베팅대리인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효과가 생긴다. 이들은 영업장에 상주하며 과도한 베팅을 일삼아 매출에 도움이 되는 실제 고액 베팅자들의 출입을 막아왔다. 이 같은 여건 개선은 올해보다 내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최근 이를 감안해 내년 실적을 당초의 매출 8,659억원, 영업이익 3,923억원에서 매출 9,876억원, 영업이익 4,616억원으로 각각 18.4%, 11.4% 상향 조정했다. 이와함께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배당성향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점 등도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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