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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체험기 라이프 까톡] 겨울 부츠 대명사… 비즈니스룩은 물론 스키장서도 잘 어울리네

노스페이스 다운 부츠 '부띠'

노스페이스 '15 우먼 부띠 하이1' 제품컷 (2)

노스페이스가 매년 선보이는 겨울철 베스트 히트 상품인 다운 부츠 '부띠'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다. 인기 색상과 주요 사이즈는 일찌감치 품절됐고, 가장 기본 디자인인 검정색 '우먼 부띠 하이1(하이 컷)'만 겨우 손에 넣을 수 있었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다운 부츠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힌 부띠는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좋은데다 입체적인 사선형 설계로 패딩 재킷을 연상시킨다. 올해 부띠는 내구성이 좋은 경량성 갑피 원단을 사용해 더 가벼워졌다.

다리가 잘 붓기 때문에 롱부츠가 부담스러운 편이지만 부띠는 신고 벗을 때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한번 신기만 하면 도통 다른 신발을 찾지 않게 된다. 또 종아리까지 감싸주는 길이감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다 보니 겨울철 한번 맛을 들이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성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작년에는 어머니께 사드렸는데 겨울 내내 부띠만 신고 다녔을 정도다. 미끄러운 겨울 노면에도 노스페이스가 자랑하는 접지력 아웃솔 덕분에 낙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생각에 겨울 내내 착용을 권해 드린다.

올해는 디자인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무릎까지 오는 하이 컷, 종아리까지 오는 미드 컷, 발목까지 오는 숏 컷 등 다양한 길이와 풍성한 퍼 디테일까지 적용했고, 부띠 키즈도 나와 패밀리룩 연출도 가능해졌다. 측면 하단의 고강도 보강 설계로 착화감과 활동성도 높이고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파일론 소재의 중창과 접지력이 좋은 아이스픽 겉창이 적용돼 안정성도 강화됐다고 한다. 신을 때 쿠션감이 좋고 장시간 걷거나 서 있어도 발이 상당히 편안한 게 이 같은 이유라서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경우 아웃도어의 다운제품은 좀처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아웃도어 다운 제품이 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하는 바람에 도심에서도 평상복처럼 착장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다운 소재 부츠도 비즈니스룩은 물론 스키장에서까지 연출 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신어 본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우먼 부띠 하이1은 부피가 있는 다운 소재답지 않게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해졌다. 특히 상단의 고무줄을 당기면 좀 더 슬림해진다. 출근 또는 친구와의 모임이 있을 때처럼 스타일리쉬하게 연출하고 싶을 때 무릎 위까지 덮는 니 하이 양말을 신고 포인트를 준 다음 미니스커트를 매칭했다. '믹스 앤 매치'가 바로 이거다 싶을 정도로 여성스럽고 귀여우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새로 나온 퍼가 달린 제품도 좋다. '우먼 부띠 퍼'는 상단 부분에 풍성한 퍼 소재를 더해 포근한 느낌에다 디테일을 더해 무릎까지 오는 양말로 스타일링하기에 제격이 제품이다.

다운 아우터에 다운 부띠가 너무 '깔맞춤'으로 심심할 것 같아 밍크나 토끼퍼, 렉스퍼와 같은 퍼 소재 아우터에 매칭해 입었더니 좀 더 귀여워 보였다. 보통 퍼 아우터가 성숙해보이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스포티한 부띠가 이를 희석시켜 오히려 깜찍하고 어려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는 워낙 퍼 소재의 스몰 액세서리가 인기다. 우먼 부띠 하이1 제품이 밋밋하다 싶어 핸드백이나 휴대폰에 퍼 소재 참을 걸어 개성을 드러내듯 그레이나 화이트 컬러의 아주 작은 퍼 브로치를 한 개씩 달았더니 다른 느낌이 묻어났다.

도심을 떠난 스키장 설원에서 부띠는 그 위력을 발휘한다. 스키장 갈 때 부띠 만큼 딱 맞는 신발이 있을까 싶다. 어떤 것을 신어도 발이 시렵거나 신발이 훼손되지만 부띠는 확실히 겨울철 야외 활동에 체적화된 제품이다. 신고 벗기가 편해 스키 부츠로 갈아 신기 수월한데다 스키를 꼭 타지 않고 스키장 눈밭을 돌아다닐 때도 미끄럽거나 쉽게 젖지 않아 겨울철 필수품이라는 데 동감할 수 있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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