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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빅매치 줄줄이… 한국, 金사냥 스타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수상 축제를 펼치며 주장강 지류의 작은 섬 하이신사에서 막을 올렸다. 핸드볼 국가대표 윤경신이 기수를 맡은 1,013명의 한국 선수단은 16번째로 특설 무대에 도착해 ‘물과 빛’을 주제로 펼쳐진 개회식 축제에 동참했다.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 축제 분위기를 만끽한 한국 선수단은 13일부터 풍성한 금메달 수확에 나선다. 남자 축구와 배구, 야구 등 구기 종목에서 아시아 정상을 향한 중요한 경기를 펼치고 14일 도하 아시안게임의 MVP 박태환이 수영 200m에 출전해 금빛 물살을 가른다. ◇야구ㆍ축구, “아시아 정상에 선다”= 13일은 구기종목의 날이다. 야구는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고 축구는 오후 5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추신수(클리블랜드), 김태균(지바 롯데) 등 특급 스타들로 꾸려진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는 이번 대회 빅 매치 가운데 하나다.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 전선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대만과 경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만과 경기에 지더라도 14일 홍콩, 16일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무난히 승리를 챙겨 조2위로 4강에 오를 수 있으나 준결승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대만을 반드시 눌러야 결승에 무난하게 안착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1.82) 류현진(한화)을 선발로 세워 대만 타선을 꽁꽁 틀어막을 계획이다 남자 축구는 오후 5시 최약체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북한과 첫 경기에서 덜미를 잡힌 축구대표팀은 요르단과 2차전에서 4대0으로 대승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팔레스타인과 경기에는 ‘캡틴’ 구자철(제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지만 박주영(AS모나코), 김보경(오이타) 등이 출전해 골 폭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아시안 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배구는 13일 오후5시 베트남과 예선 1차전을 펼치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사격 50m 권총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 한국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도전= 14일은 박태환의 도전이 눈길을 끈다. 박태환은 오전10시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해 첫 금메달을 노린다. 4년 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담은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최소 3개 이상을 노린다. 주종목인 200mㆍ400mㆍ1,500m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다면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6개)인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한국 수영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최윤희(5개)의 기록을 깨고 수영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만약 자유형 100m나 계영 400m, 800m 등에서 금메달을 일궈내 4관왕 이상에 오르면 아시안 게임 수영 종목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수영의 최다 금메달리스트는 이와사키 구니히로와 야마모토 다카시(이상 일본)로 각각 7개씩 수확했다. 박태환은 12일 200m 대회를 앞두고 무난한 조 배정을 받아 첫 금메달 전망이 밝다. 대회 조직위는 박태환을 4조의 4번 레인에 배정했다. 장린이 2조 4번, 쑨양(이상 중국)이 1조 2번, 마쓰다 다케시(일본)이 3조 4번 레인에서 예선을 치르게 돼 박태환은 경쟁자들의 기록을 확인한 뒤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 14일에는 유도 남자 81kg급의 김재범(마사회)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야구 대표팀과 여자축구대표팀이 각각 홍콩, 베트남을 맞아 조별예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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