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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없인 미래없다] 현대제철

3고로 건설에 3조2550억 투입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제1·2고로 전경. 현대제철은 총 3조2,25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까지 제3고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총 3조2,550억원이 투입되는 3고로 건설에 착수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3고로 건설은 오는 2013년 9월 완공이 목표다. 3고로가 완성되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연산 1,200만톤 규모로 확대돼 전기로를 포함한 현대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연산 2,400만톤에 이르게 된다. 현대제철이 1ㆍ2고로 완공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빠르게 3고로 공사에 돌입하게 된 것은 1ㆍ2고로의 조기 안정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흑자 시현으로 일관제철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연산 400만톤 규모의 제3고로 건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간 120억달러 수준의 철강재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0년에도 열연강판 720만톤, 후판 390만톤, 슬래브 530만톤 등 철강 소재 수입이 1,640만톤이나 이뤄졌다"며 "3고로 건설로 추가 40억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국내 상공정 부족에서 오는 철강 소재 공급 부족 현상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철강산업은 상공정 투자(쇳물 생산설비 확대)보다 하공정 투자가 선행되면서 상하공정간 불균형이 발생해 원자재 및 반제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었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무한궤도 등 건설기계 부품을 중점 전략 품목으로 지정, 올해 말까지 포항공장 건설기계 부품 라인에 총 944억원에 이르는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무한궤도는 2005년 하반기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품질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 생산제품 가운데 하나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제철은 무한궤도 생산량을 지난해 말보다 50% 가량 늘어난 13만대(30만톤)분까지 확장해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세계 굴삭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전세계 무한궤도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번 포항공장의 무한궤도 조립라인과 링크ㆍ트랙슈 제조설비 증설을 통해 신규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시장점유율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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