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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3조5,000억 투자 원유정제·고도화 설비 짓는다

충남 서산에 2010년까지

S-Oil 3조5,000억 투자 원유정제·고도화 설비 짓는다 충남 서산에 2010년까지 이규진 기자 sky@sed.co.kr S-Oil이 3조5,74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에 대규모 정제 및 고도화시설을 짓는다. S-Oil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서산읍 독곳리 379번지 일대 34만평에 하루 48만배럴 생산규모의 최첨단 원유정제시설(CDU)과 하루 7만5,000배럴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RFCC) 및 하이드로크래커(HOU) 1기씩을 오는 2010년까지 건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S-Oil의 정제능력은 현재 하루 58만배럴에서 두 배 수준인 106만배럴로 늘어나 GS칼텍스(65만배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고도화 능력 역시 29만3,000배럴로 두 배 이상 확충된다. S-Oil은 1단계로 2007년까지 자체 보유자금 등 2,890억원을 투입해 조사설계와 토지보상,단지조성, 유류송반출용 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2008년부터 3년간에 걸쳐 정제시설과 중질유 분해를 위한 고도화설비를 세울 예정이다. S-Oil 측은 자체자금과 자사주(28.4%) 매각으로 3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 공장 건립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S-Oil의 최대주주인 아람코는 지난해 11월 이해찬 총리의 중동 방문 때 한국에 30억~3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S-Oil 대산공장에는 원유정제설비와 함께 원유ㆍ석유제품 저장, 수소제조ㆍ제품출하ㆍ오폐수처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해상 원유도입을 위해 황금산을 마주보는 서쪽 부지에 접안부두를 만들어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게 된다. 입력시간 : 2006/04/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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