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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뛰어넘었다"

증권사, 호평 이어져

대구은행이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적부진 내용이 일회성인데다 양호한 수익개선 추세를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대구은행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은 금호그룹의 워크아웃에 따른 충당금 및 감액손(174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건전성 기준 강화(119억원), 명예퇴직 비용(99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전일 공시에서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은 2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8% 줄었다고 밝혔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이에 대해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을 올린 것"이라며 "대형 은행보다 업황악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장점도 있어 올 상반기에는 소형 은행이 대형 은행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치증권 역시 "대구은행은 올 1ㆍ4분기 한층 개선된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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