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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총재 “금융개혁 지속 추진해야”
입력2003-07-07 00:00:00
수정
2003.07.07 00:00:00
이연선 기자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금융개혁은 어느 시점에서 완료되는 게 아니라 환경변화에 따라 상시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의 금융개혁전수를 위한 세계 중앙은행 워크숍` 개회사에서 “금융 개혁의 성과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지만 비용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치러야 하므로 그만큼 고통이 클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개혁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경기가 회복되는 경우에는 개혁추진동력이 이완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경제주체들은 개혁과정에서 단기적 성과에 집착해 외형개선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으나 개혁이 제대로 뿌리내리려면 하드웨어(외형) 못지 않게 시스템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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