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PVC창호ㆍ도료ㆍ유리ㆍ건자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자동차ㆍ건설ㆍ조선 등이 전방산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부진하다 올 상반기 이후 전방산업 회복으로 KCC 관련 제품 판매가 회복되면서 3ㆍ4분기 EBITDA(영업활동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 1,306억원이라는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 한해 영업이익은 판매회복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지난해 대비 8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고 조선용 도료매출이 있어 향후 조선업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주가하락으로 지분가치가 전체 주당순자산가치(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15% 이하로 낮아졌고 조선용 도료는 오는 2010년까지 판매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0년부터 가동될 폴리실리콘은 정률상각에 따른 초기 감가상각비 부담이 예상되나 정상 가동시 연간 400억~500억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해 조선 업황 둔화를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정부의 그린홈 정책으로 보온ㆍ단열재, 기능성 유리 등의 판매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사업가치와 보유지분가치를 고려한 적정주가는 46만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