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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자율권 확대' 공모 15곳 참여 경쟁률 3대1
입력2009-12-25 16:55:47
수정
2009.12.25 16:55:47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의 경영자율권 확대 공모에 모두 15개 기관이 신청,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우수 공공기관에 경영자율권을 주기 위해 지난 11~21일 실시한 '경영자율권 확대 공공기관' 공모에 한국전력 등 15개 기관이 신청했다. 정부는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께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신청자격을 지난 2008년 기관장 평가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관, 민간과 경쟁하거나 민영화가 예정된 기관 등 모두 42곳으로 제한했다.
42곳에는 상위 10% 기관인 수자원공사ㆍ지역난방공사ㆍKOTRAㆍ수출보험공사ㆍ철도시설공단ㆍ투자공사 등 9곳을 비롯해 한국전력ㆍ가스공사ㆍ인천공항ㆍ산업은행ㆍ기업은행ㆍ수출입은행ㆍ강원랜드 등이 포함됐다.
신청기관이 제출한 자율권의 내용과 경영목표는 기관별로 다르지만 정원이나 인센티브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경영자율권 확대 기관으로 선정된 곳과 자율경영계약을 맺고 1년 단위의 이행실적 평가에 따라 잘한 곳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기관장의 연임을 고려하지만 부진한 곳에 대해서는 자율권을 회수하는 등의 불이익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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