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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26만평 규모의 대규모 자동차 부품 모듈화 단지가 조성된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는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울산시, 개발대행사인 ㈜세진 및 19개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모듈화 일반지방산업단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모듈화’란 자동차 조립공정에서 개별 부품을 차체에 직접 장착하지 않고 관련된 부품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생산해 장착하는 기술방식이다. 이번 단지 조성은 울산시가 자동차산업 거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오토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26만평의 부지에 모듈화 업종 및 자동차 관련 부품 제조업체 20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효문ㆍ연암동 일대 26만평의 부지를 지난 2005년 3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 고시했으며 1,30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 말까지 단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김창희 엠코 사장은 “단지가 완성되면 2,0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 7,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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